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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손세탁이 가능한 꽃가루 알레르기 마스크 6mask Paint 30FS-016 후기

by 슬픈라면 20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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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서 봄만 되면 돈이 많이 빠져나간다. 안약도 사야하지, 목캔디나 호올스 사야지, 물티슈 사야지... 

제일 돈이 많이 드는 것은 1회용 황사마스크 구입 비용!


보통 2,500~3,000원하는 황사 마스크를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2~3일 쓰고 버리는데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뭔가 해결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6mask라는 제품이 세탁 가능하고, 오래 쓸 수 있다해서 구매해봤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

지마켓에서 16,200원이나 주고 샀다.

하지만, 씻어서 쓸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게 사실이라면야 이 정도는 아깝지 않다!


제조사에서 설명하는 방식은 이렇다. 

보기에는 그냥 겨울에 애들 기침할 때 씌우는 면 마스크처럼 생겼지만, 활성탄 섬유필터와 부직포필터, 멜트블로운필터를 사용해서 꽃가루를 비롯한 유해물질을 걸러준다는 것!


제조사 설명에 세탁 방법도 적혀있다!

약 30℃의 미지근한 물에 마스크의 겉면과 안면을 순한 비누나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손세탁하고, 그늘에 뉘여서 말리면 된다고 한다!!


약 21개 디자인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은 Paint 30FS-016.


내가 구입한 곳에서는 최대 XL 사이즈까지 밖에 선택이 안되서 XL 사이즈를 구매했다. 

제조사에서는 일반 성인 남성은 XL 사이즈가 맞을 거라고 했다.


원형 플라스틱 통에 마스크가 담겨져 있다.

마스크 빼내서 동전 저금통으로 써야겠다.


마스크의 손상을 막기 위해 이런 포장을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포장 방법을 다르게 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내놓을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게 바로 6mask Paint 30FS-016다. 

사진으로는 색상이 검정색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파래처럼 진한 초록색 바탕에, 흰색 점들이 불규칙하게 찍혀있다. 꼭 파래 무침에 다진 마늘이 들어간 것 처럼...


마스크 한 쪽에 착용자의 편안한 호읍을 위한 배기밸브가 부착되어 있다. 일반 마스크를 낄 때 호흡이 불편해서 한참 끼다가도 잠깐씩 마스크를 벗곤 하는데, 그런면에서 배기밸브의 장착은 참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숨을 쉴 때마다 저 까만색 배기밸브가 열고 닫히면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제 후기를 남겨볼까?

쇼핑몰 후기에 ‘마스크가 좀 작으니 한 치수 크게 사라’는 평이 많았는데, 진짜로 작았다. 


물론, 내가 남들보다 머리가 큰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작다.


마스크를 억지로 썼다만, 귀 아파 죽겠다.


배기밸브가 있어서 안경에 김이 안 서릴 것 같았으나 김이 좀 서린다.


안경을 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겐 그 어떤 마스크도 김서림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난 나름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적당히 어두운 제품이 무난할 것 같아서 6mask Paint 30FS-016을 선택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다시 GOP가냐?’ ‘나이가 몇 인데 동원훈련가는거냐?’라고 놀렸다.

밤에 이걸 쓰고 집에 가는데, 내가 봐도 무섭게 생긴 것 같았다.

(어쩐지, 내 앞의 여학생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지더라-_-)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 있는지는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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