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꽃가루 알레르기로 피곤한 내 눈을 위한 안약 로토 지 파이뉴 점안액 후기

by 슬픈라면 2016. 3. 23.
728x90
반응형
















꽃가루 알레르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계절이 얼마나 괴로운지... 목은 따끔거리고, 콧물은 시도 때도 없이 흐르며, 재채기가 자주 나오며, 눈은 간지러우면서 피로감이 상승하는... 복합적인 괴로움...


나 역시 마찬가지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무척 심해서 봄이면 황사 마스크를 꼭 껴야 하고, 그렇게 끼고 다녀도 목이 칼칼하고 간질간질하며, 때로는 따끔거려서 목캔디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마스크를 끼면 어느 정도 호흡기 계통의 괴로움을 예방할 수 있다지만, 눈은... 답이 없다.

눈을 비비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고통스러워서 무의식 중에 눈을 비비게 되고, 비비다보면 눈이 충혈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괴로운 계절이다.

작년에 우연히 알게된,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 안약이 있어서 올 해에도 구매했다. 로토 지 파이 뉴 점안액!


Rohto zi phai New. 이 이름이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나름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은근히 유명한 안약이다.


일본의 로토제약주식회사에서 만들었고, 한국 보령제약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눈의 피로/결막충혈/눈병예방/자외선 및 기타의 광선에 의한 눈염증/안검염/하드콘택트렌즈 착용시의 불쾌감/눈의 가려움/눈의 침침함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판매하는 곳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난 5,000원에 구매했다.


내가 산 제품의 사용기한은 2017년 4월 30일까지.


작은 상자 안에는 사용 설명서와 안약이 들어 있다.


눈의 통증이 심한 환자, 지금까지 안약을 사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는 환자, 녹내장 환자, 현재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소아는 신중히 투여하라고 적혀있다. 

해당되는 사람은 사용 전에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약은 마름모 모양의 플라스텍 케이스에 담겨져 있고, 본체는 투명하지만 뚜껑은 파란색이라서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안약 케이스에 사용기한을 적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약간 아쉽다. 

꾸준히 사용하면 1년 안에 이 안약을 다 사용하겠지만, 혹시라도 깜빡하고 서랍같은 곳에 쳐박아 놨다가 사용기한 지나서 발견, 사용하게 된다면...?


뚜껑을 살짝 비틀어주면 열 수 있다.


이걸 사용해 본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이 제품을 처음 눈에 넣으면 무척 고통스럽다.

약하게 비유하면 눈에 박하사탕 넣은 것 같고, 좀 심하게 표현하면 물파스나 멘소레담을 눈에 직접 넣은 듯한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처음 이 안약을 눈에 넣었을 때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었다.

눈알이 타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이상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약을 넣고 한 동안 눈을 뜨기도 힘들었다.

그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안약을 서너번 넣다보니 점점 눈이 적응하게 되었고, 적응을 하고보니 안약을 넣었을 때 시원하고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을 받아서 이 안약만 찾게 되었다.


처음은 고통스럽지만, 사용해보면 이 안약이 주는 청량감에 매료될 것이다.

나 역시 그 청량감 때문에 올 해에도 이 안약을 샀으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