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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0151103] 꿈에 그리던 나르실리온 패키지 드디어 구매하다!

by 슬픈라면 201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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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저는 가람과바람이라는 게임 개발사를 너무도 좋아해서 가바사랑이라는 곳에서 비록 유령회원이기는 하나 자주들러서 가람과바람의 게임이야기를 들었고, 중학생 때에는 가바랜드라는 가람과바람의 팬카페를 만들어서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집근처 세진컴퓨터랜드(지금은 이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이 별로 없겠죠? 추억의 세진, 그리고 진돗개 컴퓨터)에 마우스였던가? 키보드였던가? 아무튼 컴퓨터 소모품을 구매하러 아버지와 함께 들렀다가 레이디안 패키지를 봤는데 왜 인지는 몰라도 아버지께 사달라고 막 졸라서 생애 처음으로 구매했던 게임 패키지... 레이디안.


제 인생 최초의 게임 패키지이면서, 제 인생 최초의 국산 RPG였던 레이디안은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당시 제가 즐겼던 대부분의 RPG는 파랜드 택틱스류의 SRPG였었는데, 이 게임은 무려 실시간 RPG였고, 동시에 최대 4명의 캐릭터가 움직였기 때문에 그야말로 혁명으로 느껴졌죠.


스토리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은 뒤죽박죽인 느낌이 강하지만 다양한 미니게임이 존재했고, 에스타드라는 남자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푹 빠져 살았던 게임입니다.


레이디안을 시작으로 가람과바람이라는 제작사에 매료되어 팬카페를 만들었고, 중학생 시절에는 스카이라이프의 게임채널에서 가람과바람 게임 관련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방송 출연제의를 받은 적도 있었죠.

(부모님의 반대로 방송사에 가지 못 하고 회원 몇 분만 방송에 출연. 이 일을 계기로 부모님과 두달 이상 대화를 안 했었죠...)



가람과바람의 모든 게임을 패키지로 소장하고 싶었는데, 중학생 시설 부모님께서 게임 관련 물품을 버리시는 바람에 그 귀하다는 레이디안 패키지를 쓰레기장으로 보내야 했고, 이후 어떻게든 구매하려 했으나 레이디안은 이미 희귀해졌고 또 학생 신분이다보니 게임을 구매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었죠.



십여년이 지나 이제는 청춘이라 하기엔 민망하고 어른이라 하기에는 서툰 나이가 된 지금...


지금에서야 뒤늦게 가람과바람의 게임들을 비롯해서 십여년전 학창시절에 그토록 갖고 싶었던 게임들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중고나라와 네이버 카페 게임클래식을 뒤적거리면서...


그러던 중 게임클래식에 몇 달 전에 등록된 나르실리온 판매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매자분께 물건을 판매 중인지 연락...


아직 판매 중이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죠^^


나르실리온 일반판 패키지와 쯔바이 한정판 패키지, 이 두개를 7만원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판매자분께서 깜짝 선물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의 패키지도 주셨네요^-^



세월이 많이 흘렀기에 패키지의 상태는 안 좋지만, 그래도 이런 희귀한 패키지들을 구할 수 있게되서 너무 기쁘고 흥분됩니다.


이제 천천히 나르실리온 한정판과 레이디안, 씰의 패키지도 구해봐야죠.


쉽진 않겠지만 언젠간 가람과바람의 모든 패키지를 한 자리에 놓고 인증샷을 올릴겁니다.^^



제 품에 들어 온 이 패키지들의 구성품 사진은 추후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이만~




※ 레이디안/씰/나르실리온(한정판)/레이디안(게임피아 부록버젼)/씰(잡지 부록버젼) 구매합니다. 판매하실 의향 있으신 분들 혹은 판매 중인 곳을 아시는 분은 덧글 남겨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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