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패키지게임] 손노리의 마지막 PC게임 패키지 - 패키지의 로망




요즈음 고전게임 구매를 위해서 중고나라를 들락날락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를 ​거의 매일 눈팅하다가 예전부터 너무도 가지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던 패키지의 로망 예약판 판매글을 보게 되었죠.

2005년이었던가?

손노리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던 패키지의 로망.

그 당시 5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2005년 당시에 저는 돈없는 가난한 학생(이라기 보다는 돈을 먹는데 다 써버리는 학생)이었어서 구매를 하지 못하고 손가락만 쪽쪽 빨았었죠.

그런 패키지의 로망을 10년이 지난 2015년에야 구매하게 되다니...

이 게임을 구매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는데...​



중고나라를 통해서 10만원을 주고 구매한 패키지의 로망.


밀봉 상태의 제품은 아니었고 약간 비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더 머뭇거리다가는 구매할 기회를 영영 놓칠 것 같아서 구매해버렸습니다.


10년전에 이 녀석을 구매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패키지가 엄청 묵직합니다.


손노리의 10년 역사를 꽉 꽉 채워담은 패키지의 로망.


이걸 10년 전에 왜 안 샀을까... 그 후회가 더 크게 밀려오네요.




패키지의 재질은 고급 앨범 느낌이라고 할까?


양장본 책의 느낌이랄까?


두꺼운 종이가 겉을 감싸고 있고 네모난 철(?)로 틀을 만들어서 내용물을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손노리 10주년. 1994~2004의 모든 것이 담겨진 선물. 패키지의 로망.



자석이 달려있습니다.



패키지의 로망 개봉.



지금부터 구성품을 하나씩 꺼내볼까요?



두툼한 CD케이스를 꺼냈더니 그 아래에 손노리군 만화책과 패키지의 로망 2005년 달력이 들어 있네요.



손노리군 만화책과 달력을 꺼냈더니 그 아래에는 애드북이라는게 들어 있었습니다.



애드북을 꺼냈더니 그 아래에는 가이드북이...



가이드북을 꺼냈더니 그 아래에는 손노리 히스토리 북클립이라는게 들어 있네요?



내용물을 모두 꺼낸 모습입니다.



엄청 많네요.



손노리 히스토리 북클립을 살펴볼까요?



손노리의 처녀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손노리 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까지 개발진에 생각하는 손노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손노리 페스티벌 광고... 게임잡지에서 보고서 정말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방에 사는 학생의 서러움...ㅠ


손노리 페스티벌이 해마다 열릴 줄 알았는데 2회에서 멈추고, 손노리라는 회사가 사라지게 될 줄은 그 때는 몰랐죠...



PC팩키지와 손노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로망 덩어리를 바칩니다...



이번엔 가이드북을 볼게요.



별거 없더라구요.


손노리 게임의 가이드북이 담겨져 있었어요.


따로 10주년을 위해서 새로 제작된 것은 아니었고, 그 게임들의 출시 당시에 넣었던 가이드북을 스캔하여 한 곳에 묶어놓은 것 뿐이더라구요.



판매자분이 달력을 많이 보셨는지 달력의 상태는 별로 안 좋았습니다.



손노리 게임 일러스트 달력(2005년)과 손노리 스페셜 멤버쉽 카드.




손노리 스페셜 멤버쉽 카드 뒷면에 '본 카드는 20주년 기념 파티에 우선 초청될 수 있는 초대권으로 10년 후를 내다본 미래지향형 카드입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2015년 현재까지 20주년 파티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그냥... 종이일 뿐인 것으로...






애드북에서는 손노리 게임의 지면 광고 자료가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손노리군 만화는 그냥저냥... 큰 재미는 없더라구요.

광수생각 비슷한 느낌의 만화인데 빅재미를 기대하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 다크사이드 스토리 / 포가튼사가 / 강철제국 / 악튜러스 / 화이트데이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R의 게임CD(DVD)와 손노리 스페셜 DVD가 들어 있었습니다. 판매자께서 관리를 잘 하신 덕분에 CD는 스크래치도 거의 없고 A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게임은 쥬얼CD 구매해서 해야겠네요.



패키지의 로망을 끝으로 손노리에서는 더이상의 패키지게임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패키지의 로망을 이을 어떤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라는 그 말... 지켜주실거죠?


저의 10대 시절 로망이었던 게임들...


그 게임을 한 자리에 모은 패키지의 로망.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뒤에야 만나게 되었지만, 이러한 선물을 만나볼 수 있게 해준 손노리... 고맙습니다.


예전에 지인을 통해서 이원술 대표님과 엔트리브 소프트의 서관희 이사님을 만나뵌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 패키지의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면 싸인을 받아두었을 텐데 무척 아쉽네요.


소장하는 재미가 있었던 그 시절의 PC패키지게임...


국산 패키지게임의 출시가 주를 이었던 그 때 그 시절...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 때가 무척 그립네요.


언젠가 손노리가 패키지의 로망 시절의 게임보다 더 대박 작품을 내놓게 된다면 그 때가 언제가 되건 다시금 패키지의 로망이라는 선물을 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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